어학공부와 자격증 등/영어

[영어/오픽(OPIC)] 거의 노베이스 첫 시험 후기

토끼개발자 조르디 2024. 7. 31. 23:17

인생 첫 오픽을 보고 왔다

오늘 분당 오픽 센터에서 첫 오픽 시험을 보았다.

분명히 오픽을 신청할 때까지만 해도 준비 진짜 열심히 해서 완전 뿌수고 오는거야~

이랬는데, 웬걸.

 

어제까지, 아니지. 오늘 오전까지 계속 지원서 쓰다가 한글만 열심히 공부하고

애니 플리 듣느라 일본어 공부만 열심히 하다 온 사람됨.

 

심지어 자말라씨랑 오전에 강남역에서 마라탕 먹고 카페도 감. 

심지어 당일 약속 이었음.

 

뭘 믿고 그렇게나 공부를 안 했을까 나자신? ^^ ㅎㅎ 

 

하염없이 눈물이 나우 ~ 사슴공부법 이란?

 

 

 

그래도 완전히 망치기는 싫어서, 키워드 공부법. 사슴 공부법으로 버스에서 연습했다.

YEAH YEAH 언니랑 연습했던 기억이 잠재되어 있을거야... 라며 자기최면을 걸었다 ㅋㅋ

 

그렇게 강남역에서 분당으로 달려서 더위를 뚫고 오픽 분당 센터에 도착했다.

 

첨 가보는 곳이라 스쳐지나갈 뻔 했는데, 

누가봐도 나와 비슷한 처지같아 보이는 분이 건물로 들어가시길래 따라들어갔는데.

빙고. 거기가 오픽센터였다 ㅋㅋ

 

4층이었는데, 들어갔더니 분위기가 생각보다 엄숙했다.

어떤 분은 스크립트를 외워오셨는지, 파일채로 들고 중얼중얼 연습하시더라...

 

나는 5시 시험이었는데, 4시 50분부터 입실 가능이라 

그냥 벼락치기로 여행 기출 문제를 훑었다 ㅋㅋㅋ

 

저번에 계속 공모전 준비에, 지원서 준비에, 창업팀 회의에, 외부 프로젝트 회의 하느라

롤플레잉이랑 돌발문제랑, 뭐 질문하는 문제(? 는 거의 말해본 적이 없어서

급하게 구글링 했다 ㅋㅋㅋ

 

급하게 구글링한 흔적 ㅋㅋ

 

 

그렇게 열심히 "여행 가려고 했는데, 문제 생긴 상황 스크립트"를 읽는데 입실 시작한다는 안내를 들었다.

재학생 할인을 받아 보러간 시험이라 재학증명서랑 민증 들고갔음 (민증은 필수)

 

그렇게 자리로 가서 앉았는데, 아놔.

생각보다 너무 PC방 보다 좁게 붙어 앉는 느낌에 불안감이 들었다.

나의 형편없는 얼레벌레 영어 회화를 옆사람에게 들려주겠군 ㅋㅋㅋ 

 

그런데 옆 분이 자리가 이상한지 다른 자리로 비꿨다.

해피해피해피 ( 고양이 노래 자동 재생 )

 

그렇게 편한 마음으로 안내 사항을 따라 준비를 마쳤고

드디어 내 영어 문제를 뽑아줄 선택지에 도달했다.

 

🌱선택한 내용 리스트🌱

 

- 무직

 

- 대학교 졸업

- 공부한지 좀 지남(? 

 

- 가족과함께사는중

 

- 영화보기

- 음악감상

- 노래 부르기

- 춤추기

- 애완동물키우기

- TV보기

- 게임하기

- 카페탐방

 

- 스포츠 경험 없음

 

- 국내여행

- 해외여행

- 집에서 보내는 휴가

 

 

이정도 선택했던 것 같다. 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자신 있었던 건.

영화보기나 노래부르기나 카페가기, TV보기 ... 이정도?

여행은 기억에 남았던 일이 있냐~ 이런거 나오면 말할 수 있는 정도?

 

 

YEAH YEAH 언니랑 연습했을 때 나눴던 대화가

 

"뭐 춤? 이런게 나오겠어요? ㅋㅋ 영화 연습해가면 될듯요~"

 

 

그리고 이제 춤 관련해서 ㄹㅇ 많이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실화냐.

 

정신이나갔었나봐~

 

 

어쨌든, 기억을 되살려서 어떤 질문이 나왔는지 적어보도록 하겠다.

 

 

질문 리스트

1. 자기소개

2. 가족에 대해서 설명해줘, 집에서의 가족들의 책임(? 도 알려줘.

3. 너가 어렸을 때, 가정에서 어떤 책임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려줘.

4. 춤을 춘다고 했는데, 주로 어디서 춤을 춰?

5. 춤을 언제부터 췄고 지금이랑은 어느 정도의 차이가 있어?

6. 춤에 대해서 어떻게 배웠는지 알려주고 종류를 알려주고 뭐가 어려웠는지 알려줘.

7. 온라인 영상을 주로 어떤걸 보는지 설명해줘. 

8. 너가 온라인으로 활동을 하는 루틴에 대해서 알려줘.

9. 온라인 쇼핑에 대한 과거와 최근의 비교(? ~~~~ ( 정확하게 기억 안남.

10.

11.

12. 여행을 가기 위해 여행사에 전화를 걸어서 준비 절차를 물어봐야 해. 3~4가지 정도를 물어봐줘.

13. 너가 여행을 가지 못하게 되었고 다른 티켓은 아무것도 남지 않았어. 이때 여행사에 전화해서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묻는 질문을 4개 이상 해줘.

14. 너가 위와 같은 문제를 겪은 적이 있다면 알려줘

15. 음식에 박테리아가 생기는 일들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뉴스에서 봤니? 너의 견해를 말해줘.

 

 

이정도 기억이 난다.

잊어버린걸 뭘까.... 궁금하네.... 

 

어쨌든, 충격의 연속이었다.

 

갑자기 가족의 책임에 대해서 물은 것.

춤이 나온것.

온라인 쇼핑 비교에

(난 쇼핑 선택하지도 않았는데;;;;)

여행에서 좀 쉬어가다가 

15번에서 멘붕 ㅋㅎㅋㅎㅋㅎㅋㅎㅎㅋ

 

저기요,,,, 아니 한국말로도 못 말해요......🥹🥹🥹

수능 공부할 때 마지막으로 박테리아를 봤는데,,,,ㅠㅠ 

 

그래도 나름 열심히 얼레벌레 말하기는 했는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 ㅌㅋㅌㅋㅌㅌㅋㅋㅌㅋㅌㅋㅌ

 

IH 는 받고 싶었는데, 그건 무리고~

IM2는 받을 수 있을까..... ㅋㅋㅋㅋㅋㅋ

 

담엔 이제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감 잡았으니까 더 잘할 수 있을듯 !! ㅎㅎ 

 

화이팅해보자고~~ 

 

파이팅해야지